오늘은 영화 베테랑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예정이다. 우선 하나 먼저 이야기해보자면, 영화 베테랑은 만든 류승완 감독은
이 이야기는 허구의 이야기이고 실제 기업의명칭이나 인물들을 지칭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를 보기전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어릴때 우연히 mbc에서 방영하였던 한 시사프로그램을 본적이있다.
그 다큐멘터리의 이야기는 베테랑영화에서 처럼 화물차를 모시는 노동자 분이셨는데 임금이 오랫동안 입금이 되지않아서 혼자서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가 sk의 최철원 씨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맷값으로 2천만원은 받은 것에 대한 취재 이야기였다. 보는 내내 나이가 어려서 그랬는지 정말 무서웠고 이게 현실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돈이 많고 거대 권력을 가진 대기업이라고 해도 사람을 마구잡이로 두들겨패고 돈을 2천만원 주면서 가서 치료받아라 라니, 어린나이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었고, 그 피해자분이 이야기 하신느 걸 아직도 잊지못하는게, 너무 분하고 그날 구타로인해 피멍이 들고 허벅지가 터지고 입이 찢어진거 보다 수치침과 분노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고 너무 힘들다고 했으며, 그 피해자분의 가족분들 아내와 어린 중학생 딸도 가슴 깊이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해서 아직도 기억이난다.
실제 이 사건을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제작을 한거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최근에 다시 기사를 보니 이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자들은 말 그대로 깃털같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것으로 알려져서, 다시한번 소름이돋았다.
여튼 이러한 다큐멘터리를 보고나서 베테랑? 이라는 영화가 개봉했다길래 가족들과 같이 갔었다.
이러한 내용인줄 모르고 보았는데 극중에서 정웅인씨가 연기했던 그 피해자분이 너무나도 딱하고 내가봐도 뭐라 말할수 없을 정도로 분하고 열받아서 감정몰입이 엄청나게 되었다. 정웅인이 유아인과 정만식에게 두드려맞고,
어린 아들을 구구단을 외우게 한후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돈을 손에쥐고 펑펑 오열하는 장면에서 마음이 찢어지는 기분이 들었었다.
그렇게 대기업인 유아인과 유해진 패거리들을 극중 막무가내 형사인 황정민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등이 무너뜨리는
정말 시원하고 통쾌감을 주는 재밌는 오락 영화이고 우리나라 흥행 순위에서 탑 5안에 들정도로 천만 관객이 넘는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하였으며, 유아인역시 당시 육룡이 나르샤라는 드라마를 병행 하면서 베테랑 까지 터지면서
극중 대사였던 맷돌 손잡이를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요? 바로 어이라고해요.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없네?
이 대사는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각ㅈ오 예능과 sns에서 패러디의 주역이 되었었다.
영화 이야기를 조금더 해보자면 황정민이 또 형사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류승완 감독의 전작인 부당거래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오락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었어서 그런지 식상하다는 느낌은 많이 없었고, 오대환이 맡은 왕형사 같은 경우에는 원래 마동석이 하려고 했었으나 스케쥴 상 맞지않아서 오대환이 했고 이 역할을 위해서 몸을 엄청나게 키웠다고 한다. 마동석은 유아인과 황정민의 격투신이 한창인 시내에서 아트박스 사장으로 나와서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영화 베테랑은 유아인의 악역이 빛을 발한 작품이 아닐수가 없는데, 유아인은 영화 촬영에 임하면서 류승완 감독에게 그냥 나쁜놈 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유가 없이 왜 악한 행동을 하는지 그런것들 필요없이 그냥 인간 그대로가 나쁜 사람 있찌않냐 그런 역할이 바로 조태오 였으면 좋겠다고 했고, 실제로 유아인 이라는 배우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유아인의 연기력은 정말 뛰어나다. 어릴때 반올림에 나오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0대를 넘은 나이이고 사도라던지 베테랑 육룡이 나르샤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그리고 최근 개봉작인
버닝까지 연기력이 최고라는 생각이드는 배우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해진을 빼놓고 이 베테랑이라는 영화를 말하자면 말이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렇게
배역에 잘 맞는 연기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역시 유해진역시 천생 배우같다. 비굴하고, 유아인을 보좌하면서
정말 나쁜역할인데 유해진이 가지고있는 특유의 분위기나 느낌을 정말 잘 살린것같다.
오달수도 항상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천만요정이라는 작품중 하나이지만 유해진은 뭔가 유해진만의 포스가 있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중의 한명이다. 연기력이나 인성도 좋아보이고,
유해진이라면 믿고보는 배우가아닐까싶다.
현실과는 다르게 영화에서는 조태오가 두드려맞고 황정민에게 결박당하면서 마지막 뉴스에서는 모두다 죄수복을 입고
입건되는 장면이 나오면서 피해자였던 정웅인이 의식 불명 상태에서 손을 조금 움직이면서 희망찬 장면으로 끝이난다.
영화만 보면 시원하고 통쾌한 결말인데 현실은 정말 다른거같다.
대기업은 아주 가벼운 처벌을 받고, 피해자는 그 트라우마를 평생 가족들과 함께 가져가야할것이고, 벽을 느끼지않았을까 싶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상상이안되는데, 돈을 벌기위해 일을 할것이고 생계를 계속 평생 신경을 써야할텐데,
대기업 입장에서는 전혀 그런 걱정없이 평생 돈걱정없이 편안하게 살수있으니 현실과영화는 많이 다른 현실이
씁슬했다.
영화 베테랑은 최고의 배우들과 좋은 시나리오 연기력 등이 버무러진 오락 액션 영화중 최고봉이아닌가 싶다.
장윤주도 연기가 잘했고, 정만식이나 김시후 등 연기력이 다 좋았다. 안본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여러번 봐도 좋은 작품이고, 대신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을 우리가 잊지않고, 계속 기억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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