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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국제시장 정주영 앙드레김 남진

by 노란너구리 2019.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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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만 해도 역사공부하면 무조건 달달 외워야하고 이런걸 왜 하나하나 배워야하나 이런 생각을 하던 시절이 있었던거같다. 무조건 암기만을 해야했으니 당연히 흥미가 없었고 재미도없었고 지루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정도 나이가 차고나서 역사를 공부가 아니라 배우는것은 정말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을 들었었다. 대표적인 역사강사인 설민석이 했던말인가?

영화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는 지금 살고 계신 우리 아버지 시대 할아버지 시대 그분들이 젊은시절의 이야기이다.

실제 몇십년이 차이가 나지 않은 역사인 근현대사를 다루고있다. 요즘 나를 비롯한 더 어린 세대들은 사실 체감을 하지 못하니 우리나라가 얼마나 경제가 어려웠고 한국전쟁을 치른 나라인것을 전혀 피부로써는 느끼지는 못하는거같다.

 

전쟁이라는게 말로만 듣던 영화에서나 보던 책에서만 나오던게 아니라 전쟁으로 부모님 친구 가족 동생을 잃고

정말 먹지못해서 하루하루 배고픔에 굶주리고 불안함과 고통속에서 살아야했던 바로 우리 위에 세대가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편하게 지낼수 있는 바탕이 된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 국제시장은 관객수를 1400명 이상 동원한 정말 히트를 친 작품이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 등 다양한 걸출한 배우들의 출연하였으며 우리 아버지의 삶과 어머니의 삶을 잘 녹여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영화도 정확히 기억은 나지않지만 가족들과 여러번 같이 티비를 통해서도 본 작품인데 아버지 어머니가 참 재미나게 보시던 것으로 기억하고 나도 재미있게 보았다. 극중 황정민이 중점이 되어서 우리 아버지의 삶전체가 되돌아져 보는데

너무나도 남자로써 가장으로써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고생을 하면서 사셨던 대부분의 우리 아버지들의

애환 이런것들이 많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영화 자체는 코믹한 요소도 많이 있어서 웃음을 짓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이산가족 상봉에서 어릴때 잃어 버렸던 동생이 미국으로 입양되어서 찾는 장면에서 울음이 펑펑 나기도하였다.

 

국제시장은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윤제균 감독의 작품으로 윤감독은 7광구라는 작품은 처참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다시 국제시장으로 부활하였다.

 

이영화는 근현대사를 다루는 만큼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면서 극의 재미를 더했는데, 첫째로는 현대의 창업주인 정주영씨이다. 청년 정주영이 나오면서 당찬 사업가의 기질을 보여주였고 그때 당시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듣지 않고 콧방귀를 뀌었지만 정주영이라는 사람은 보란듯이 성공해서 보여주었다.

 

다음은 바로디자이너 앙드레김이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유명한 디자이너이신 분인데 젊은 날의 디자이너 앙드레김으로 나와서 재미를 더하였고.

 

황정민이 베트남 전쟁을 참여했을 당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군인이 나오는데 바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였고

이 사람의 이름은 바로 트로트가수 남진이였다. 남진은 실제로 해병대 출신이고 베트남 전쟁에도 참여하였고

전라도 출신이였다. 유노윤호 역시 전라도 출신이여서 남진 역할로 받아 들여서 출연한게 아닌가싶다.

 

이외에도 남자들은 독일 광부라 여자들은 간호사로 정말 죽음을 무릎쓰고 일하는 장면부터 베트남 전쟁에서 총을 맞고 돌아와서 다리를 절뚝 거리는 장면까지 참 마음이 절절하게 아픈 장면들이많았다.

마지막은 아까 말한대로 이산가족 상봉인데 그시절 사람이 아니라 그때의 감정이나 느낌을 모두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보기만 해도 눈물이날정도로 슬펐고 황정민의 동생이 어린 시절 꼬마 황정민이 어린 동생에게 말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어설픈 한국말로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그장면이 가장 슬픈 장면이였다.

 

그리고 모든 가족이 한데모여서 즐겁게 과자를 먹고 과일을 먹고 손녀의 자랑을 보고있는데 그렇게 가족을 위해서

희생했던 아버지는 무시당하고 소외당하고 혼자 방 한켠에가서 어린시절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사진을 잡고 펑펑 울면서

끝이나는 장면이 거실의 밝은 분위기와 대조되면서 너무나도 슬픈 장면이였다.

 

국제시장은 사실 티비에서도 많이 방영을 한 영화라서 여러번 보았는데 볼때마다 재미가 있었던거 같고

벌써 이작품이 2014년도에 나온 작품이라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윤제균 감독은 또다시 황정민과 그리고 김혜수라는 배우와 함께 귀한이라는 sf 영화를 기획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영화국제시장의 꽃분이네 가 인기를 얻으면서 실제로 부산에

가는 관람객들도 많이 늘었다고 알려져있는데  요새는 어떤가 모르겠다.

 

 

 

 

 

우리네 인생이야기 우리네 가족이야기가 참 보기좋고 유머까지 겸비하면서 정말 좋은 작품이 아닌가싶다.

황정민과 오달수는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며 오달수가 미투사건으로 지목되면서

다양한 작품에서 보기는 어려워 졌는데 이둘은 베테랑때도 그렇고 국제시장까지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었다.

 

국제시장은 정말 재밌게 본 영화로써 안본 사람이 혹여나 있다면 꼭보시길 바라고, 많은 생각과 감동을 느낄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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